경기도 안산시는 경기지역화폐로 지난 4월 첫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 300억 원이 모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발행 첫 해 완판 기록을 세운 다온은 명절 특별할인 등을 통한 10% 인센티브로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되는 한편, 지류식 다온 가맹점이 최단기간에 1만점이 확보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현재 카드식 다온은 3만800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류식 다온은 1만4600여 곳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올해 4월부터 4개월여 간 다온 지류식의 사용실적 2만5944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추진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화폐 다온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는 착한 돈이 시중에 많이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내년에 다온의 발행액을 5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