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오 사장이 지난 27일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4월 제주개발공사 10대 사장으로 취임한 오 사장의 임기는 2020년 4월까지다. 도는 곧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공사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이다.
11만 2000여톤의 물량이 비축돼있긴 하지만 파업이 한 달 반 이상 이어질 경우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노사는 단체협약을 두고 파업 돌입 직전까지 협상했지만, 성과장려금 지급과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