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는 경영을 실천토록 하겠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전국 79개 저축은행 회원사들과 신년인사회를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회는 업계 대표이사(CEO)들이 참석해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 올해는 경기악화로인해 서민경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한 고객 중심 경영이 매우 중요한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날 자율결의를 통해 총 3개 부문 11개 세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시 소비자 권익을 중시 ▲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직원 교육 강화 ▲노년층 등 금융 소외계층 금융교육 확대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 앱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및 가입절차 간소화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 서민금융기관으로서 포용적 금융 강화를 위해 ▲햇살론·사잇돌Ⅱ 및 중금리대출등의 판매를 더욱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사후관리 철저 등을 통해 고객 신용에 적합한 적정 금리 적용 ▲채무조정상담 등 소외계층 금융 접근성 제고 ▲지역 서민·중소기업 맞춤형 금융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장기 지속 성장 전략 마련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 도입 및 상품 개발 ▲핀테크 기반 혁신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 확대 등 방안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권익을 중시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며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