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수원 광교에서 출발해 화서역, 호매실을 잇는 약 8㎞의 철도로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과 연계된다.
철도 완공 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소외지역인 서수원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100분 정도 소요돼 서울 도심접근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 대비 5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오랜 기간 지연된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및 예비타당성 대응용역 추진(국토부, 수원시 공동용역)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 왔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며, 경기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