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종 코로나 밀접접촉자 2명 자가격리 조치

시흥시, 신종 코로나 밀접접촉자 2명 자가격리 조치

기사승인 2020-02-03 15:36:48


경기도 시흥시가 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내 거주 밀접접촉자 2명에 대한 조치결과를 설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관내에 확진환자는 없지만 밀접접촉자는 모두 2명으로 이들 모두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 명은 강릉행 KTX 동승자, 또 다른 한 명은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밀접접촉자는 각각 20대와 30대 여성이다.

임 시장은 이어 "이외 시흥시 거주 일가족 3명이 14번째 확진자와 친척관계로 지난달 25일 자가용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14번 확진자는 증상이 29일부터 발현돼 현재 이들을 일반관리대상으로 분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일가족 3명 중 1명은 관내 어린이집 유아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은 즉시 휴원에 들어갔다"며 "해당 유아를 비롯해 일가족 3명은 밀접접촉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격리 중인 일가족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용품, 생필품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거주지 소독과 1일 2회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시민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발빠르게 대처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염려와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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