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19일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경기꿈의학교의 운영이 여전히 깜깜이식 밀실에서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운영이 되도록 제도를 혁신할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경기꿈의학교 사업자 선정 등 공모사업에 대한 심의기능은 하나도 없고, 이미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꿈의학교 선정위원회를 교육장 재량으로 구성해서 사업자를 모두 결정해 놓고, 운영위원회는 결과만을 추인해달라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의원은 지역 운영위원회 위원선정에 대해 "조례에 따르면 지역운영위원회 위원을 교육장이 임명 또는 위촉하도록 돼 있지만 충분히 공개모집을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을 위촉할 수도 있었다"며 "교육청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영한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어 황 의원은 "공모사업의 사업자 선정과정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집행부가 공모사업비 지원을 2000만원으로 제한하는 사항만을 알린 채 이를 초과하는 특별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아 많은 꿈의학교가 특별공모 기준을 제대로 안내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길원 도 미래교육국장은 "지역운영위원회가 올해 처음 구성하게 되어 운영상의 미비점이 발생됐다"며 "지적한 내용을 사업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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