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 도착 한국인 “대중교통 이용한다” 대답에 저지

日 간사이 도착 한국인 “대중교통 이용한다” 대답에 저지

기사승인 2020-03-09 15:30:3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한국인이 간사이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문서를 통해 답변했다가 저지당한 일이 발생했다.  

앞서 한국을 출발해 9일 오전 8시 30분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로 한국인 1명과 일본인 2명이 일본에 입국했다. 한국에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일본 정부의 ‘2주 대기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 요청이 이날 0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항공기 좌석은 거의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한국인 1명과 일본인 2명은 항공기에서 내린 뒤 검역소 직원으로부터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2주 대기 등의 요청 사항이 담긴 문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사카에 있는 일본어학교를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 남성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다가 검역소 직원으로부터 그렇게 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 

한국의 총영사관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이 남성을 보호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2명의 일본 여성 대학생은 당초 8일 밤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이날 도착해 자택 2주 대기 요청을 받게 됐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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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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