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에 금융지주사와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4곳이 참여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 및 보험업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B금융,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그리고 우리금융-IMM PE(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이날 본입찰 마감 이후 참여하는 후보에도 참여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슈어런스 홀딩스는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 매각 딜을 진행 중이다.
IB업계에서는 실제 매각 가격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푸르덴셜홀딩스는 당초 지분 100% 기준 3조원 수준의 매각가를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에선 2조원 안팎이 적정 가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75%로 0.5%p 전격 인하했다.기준금리 하락은 생명보험사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푸르덴셜생명은 금리 확정형 상품 비중이 높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금리 확정형 보장성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20조8132억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자본)은 3조1266억원이다. 업계 11위다.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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