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보건소, 집단발병 우려 요양병원 긴급 실태점검

익산보건소, 집단발병 우려 요양병원 긴급 실태점검

기사승인 2020-03-24 17:55:55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 보건소가 최근 대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고령의 노인환자가 많은 관내 요양병원에 대해 긴급 실태점검에 나섰다.

24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요양병원 9개소에 대한 발열 기침증상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의 업무배제 여부와 방문(면회)객 제한, 실내외 환경소독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날 시는 준수사항 위반으로 감염병 발생하거나 확산될 경우 의료법·감염병 예방법을 근거로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 등이 제한될 수 있고 추가 방역 조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는 설명도 실시했다. 또한 요양병원마다 책임자를 1명씩 지정해 종사자와 환자를 비롯해 기관 내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매일 확인 기록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업무배제(출근금지), 환자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마스크 항시 착용 등의 준수사항을 교육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요양병원들의 철저한 준수사항 실천이 코로나19 집단 확산을 방지하는 길이다”면서 “감염 예방활동 이행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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