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전통시장 4곳(문경전통시장, 가은아자개시장, 문경중앙시장, 점촌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점촌 원도심 문화의 거리 상점가로 확대했다.
앞서 문경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문경중앙시장과 점촌 문화의 거리 상점가를 ‘점촌원도심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중장기적 상권 육성계획을 추진해왔다.
문화의 거리에 ‘행복상점가 상인회’와 ‘점촌역전 상점가’를 등록 지정하고 상인회를 조직, 3일 경상북도 최초로 ‘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상권 활성화 사업의 기초를 마련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도소매, 용역 업체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문화의 거리 내 상점가 약 100여 개의 점포가 추가로 가맹점으로 등록한 상황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류상품권, 전자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 세 종류가 있다. 지류상품권은 대구은행, KB국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15개 금융기관에서, 전자상품권은 농협, 대구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BC카드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농협, 대구은행, 체크페이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1인당 월 10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변상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도 5~10% 할인 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통시장뿐 아니라 점촌 원도심 상점가들의 가맹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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