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박성규 박사 연구팀,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선정

재료연구소 박성규 박사 연구팀,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선정

기사승인 2020-05-11 19:22:06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재료연구소 표면기술연구본부 나노표면연구실 박성규 박사 연구팀의 '초고감도 패혈증 조기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기술'이 2019년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판표면과 귀금속(금 은 구리 등) 증착물질의 표면에너지 차이를 극대화해 세계최초로 진공공정을 통해 구형의 귀금속 나노입자 증착기술을 개발하고, 초고감도 3차원 나노플라즈모닉 분자센싱소재를 이용해 기존의 바이오센서 민감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한 세계최고 수준의 패혈증 진단 바이오센서 칩 개발 기술이다.

이는 고가의 나노패터닝 기술을 배제하고, 재료연구소의 고유기술인 플라스틱 필름의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을 이용해 저가의 대량생산이 용이한 대면적 나노바이오센서 기판 생산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패혈증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과 전염성 질병의 조기 진단/치료는 물론 불법 약물과 식품 유해물질의 현장검출을 가능하게 해 국민건강과 공공안전 측면에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여를 높였다는데 의미가 남다르다.

박성규 책임연구원은 "나노바이오소재 융합기술을 통해 패혈증의 신속 진단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치사율(현 약 20%)과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며 "패혈증과 조류독감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병 진단과 헬스케어 현장진단기기용 고감도 센서 칩으로 활용이 가능해 국내 체외진단기기업체의 기술경쟁력 제고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 발굴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연구성과 창출 독려를 목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선정 및 발표해 오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해 과학, 경제 등 분야에서 우수 가치를 창출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세계최초 및 최고 수준 또는 그에 상응하는 획기적인 성과창출 사례, 산업적 및 학문적 기여가 매우 큰 성과 사례 등을 우선적으로 추천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