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코로나19 하루 510명 확진… ‘역대 최다’ 기록

이집트, 코로나19 하루 510명 확진… ‘역대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20-05-18 10:18:45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이집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10명 증가한 1만2229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발병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13일(338명)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추가된 630명이다. 이집트의 일일 신규 사망자가 22명(4월 28일)이 최다인 만큼 이날 하루 사망자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이집트는 지난달 24일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시작에 맞춰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9시(이튿날 오전 6시까지)로 1시간 늦추고 쇼핑몰과 상점의 영업을 오후 5시까지 허용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이집트 정부는 24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해 맞는 명절(이드 알피트르) 연휴 엿새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5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드 알피트르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로 여행과 소비의 성수기다.

또 이 기간 상가, 식당, 공원, 해변, 대중교통은 영업과 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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