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7일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바이어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수출 시장에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밀양시 농산물‧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합동으로 개최했다.
2020년 수출협의회는 지역농협과 생산자간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으로 수출 전문성을 도모하기 위해 사과, 단감 등 11개 농산물 품목별 연합회장, 전년도 수출농가, 지역농협 회원 등 38명으로 농산물 수출협의회를 결성하고, 수출전문업체를 중심으로 한 12개 가공식품 수출업체와 수출바이어 등 가공식품 수출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년도 수출실적 우수 농가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경상남도 수출탑 시상을 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에 대한 분석과 수출 주요 품목에 대해 설명했으며, 하반기에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시기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한 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다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지며 마무리했다.
밀양시 수출협의회의 주요 역할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밀양시와 함께 발로 뛰며 밀양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농가와 업체가 직접 알리는 것으로 올해도 수출 신규 품목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한류 열풍으로 딸기, 사과, 단감 등 신선 과일 수출 물량이 아시아지역에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지속적으로 동남아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출시책 개발과 농산물 품목별 수출단지 등록 등 수출 맞춤형 행정지원을 적극 추진 중이다.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손제범 회장은 "협의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품목별 농가들이 모여 수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농가로써는 판로확보와 수출 마인드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승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양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출 농산물이 다양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수출바이어 상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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