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으름장에도 “남북 정상합의 이행하겠다”

정부, 北 으름장에도 “남북 정상합의 이행하겠다”

기사승인 2020-06-07 15:04:34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정부는 북한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비난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남북 간 합의사항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7일 통일부는 “정부의 기본입장은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북한 통일선전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등 조치를 언급하며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그 이후 처음 나온 정부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통전부는 “남쪽에서 (대북전단 제재) 법안이 채택돼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여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했다.

김여정은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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