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해도공원에 수국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국은 6~7월 꽃을 피운다.
초기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지만 점차 밝은 청색으로 변한 뒤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땅의 상태에 따라 산성일 경우 파란색, 알칼리성일 경우 빨간색에 가까워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포항시는 해동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수국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매주 수·토요일 오후 1~5시까지 수국·숲 해설 프로그램인 '수국수국 데이' 운영중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호미곶면~동해면 해안도로를 따라 수국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도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꽃들을 심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국이 만개한 해도공원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