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정부의 문화도시 선정 공모에 대비한 ‘목포시 문화도시 추진단’이 22일 출범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지정된 도시로,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다.
금년 11월 말 예비 문화도시 지정 후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2021년 말 법정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문화생태계 구축과 문화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목포시 문화도시 추진단은 도시재생, 관광, 문화예술, 청년, 지역공동체 5개 분과 시민들과 문화도시추진협의회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지역의 문화적 삶 확산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적으로는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발대식에서는 시민 거버넌스 구성,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정책 자문·컨설팅 등 그동안의 진행 과정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시민 대표 결의문 낭독을 통해 문화도시 지정을 기원하며 시민을 위한 문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문화항구 통합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지속가능성, 개방성, 소통, 융합, 창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목포 문화도시 슬로건과 시민이 원하는 문화도시 방향과 세부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 의견들을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추진단 주관으로 마련된 문화항구 개항식에서는 시민들의 공연을 보면서 소통하며 문화시민으로 도약을 약속했다.
전남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고 보다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나갈 것이다”며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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