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과 영화의 전당(대표이사 방추성)은 23일 지역 영화산업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남·부산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교류 강화로 지역 영화산업 창작 생태계 활성화의 발판 마련을 다짐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지역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지원체계 구축 ▲지역 예술·독립영화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 연계 및 협력 ▲경남지역 영화인의 대여료 일부 면제 또는 감면 지원 ▲그 밖의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이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영화인들이 영화의 전당 내 영화제작 시설 일부와 촬영 기자재 대여 시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경남영화 제작비 절감 및 창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치원 원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남․부산만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협력사업 구상 및 미래비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잔칫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경남의 독립영화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8년도 경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올해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코리안판타스틱: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잔칫날’은 무명MC 경만이 갑작스런 아버지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에서 열리는 생신축하행사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범죄도시>, <블랙독>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준과 <낭만닥터김사부2>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소주연, 국민 베테랑 배우 정인기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경남 출신의 김록경 감독이 연출했으며 특히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판타스틱 단편2 부문에 단편연출작 ‘사택망처’도 함께 초청돼 겹경사를 맞게 됐다.
김록경 감독은 2004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 2016년 단편 ‘연기의 힘’ 연출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잔칫날’은 부천국제판타스틱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며, 올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9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으로 극장과 온라인 플랫폼 왓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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