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방역당국이 26일 확진자 5500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임상역학정보에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 포함된다.
임상역학정보는 방대본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로,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된다. 1차 공개 신청은 26일부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내달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조해 추가 기저질환정보, 의약품 사용내역 등의 정보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방대본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 주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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