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위조 면허로 민간 인명구조요원 행세를 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와 인명구조 자격증을 위조해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으로 부정 취업한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위조한 면허·자격증을 포항시에 내고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으로 일 한 혐의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지자체가 인명구조요원 선발 시 면허·자격증 진위여부를 검증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영강사로 일하며 이중취업한 뒤 근무시간이 2시간 가량 중복되자 해수욕장을 이탈, 안전관리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 같은 부정행위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