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집중호우에 이어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대구·경북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는 비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 서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과 오후 9시 울릉도 서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11일 오전 3시 울릉도 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지난 7일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254.8㎜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까지 대구에는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하천둔치 주차장 15곳을 통제하고 팔공산과 앞산, 비슬산의 등산로 26곳을 폐쇄했다.
또 신천과 동화천, 팔거천의 징검다리 24곳과 잠수교 5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 구·군 관계자들과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재해예방사업장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을 기해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경북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경북지역의 강수량은 구미 20.2㎜, 봉화 16.4㎜, 안동 12.7㎜, 의성 9.1㎜, 영주 4.3㎜, 상주 0.8㎜, 영천 0.3㎜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경주시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포항운하관 구간 형산강 하부도로 2곳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집중호우로 통행을 제한했던 7개 시·군 23곳의 도로와 교량 등은 통제가 풀렸다.
경북에서는 이번 집중오후로 31가구 55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중에서는 영주시 안정면 단촌리 주민 A(74)씨가 이날 오전 현재 노인회관에 머물고 있으나 나머지 주민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크고 작은 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도로 8곳과 하천 3곳, 하천 3곳, 저수지 1곳 등을 비롯한 공공시설 91곳에 대한 응급복구와 주택과 농지, 공장 등 사유시설 5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또 농작물 231.1㏊가 침수되고 8.93㏊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대부분 배수가 완료됐으나 고령군 우곡면과 개진면의 농작물 20㏊는 낙동강 수위가 높아 배수가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1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는 비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 서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과 오후 9시 울릉도 서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11일 오전 3시 울릉도 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지난 7일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254.8㎜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까지 대구에는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하천둔치 주차장 15곳을 통제하고 팔공산과 앞산, 비슬산의 등산로 26곳을 폐쇄했다.
또 신천과 동화천, 팔거천의 징검다리 24곳과 잠수교 5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 구·군 관계자들과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재해예방사업장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을 기해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경북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경북지역의 강수량은 구미 20.2㎜, 봉화 16.4㎜, 안동 12.7㎜, 의성 9.1㎜, 영주 4.3㎜, 상주 0.8㎜, 영천 0.3㎜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경주시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포항운하관 구간 형산강 하부도로 2곳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집중호우로 통행을 제한했던 7개 시·군 23곳의 도로와 교량 등은 통제가 풀렸다.
경북에서는 이번 집중오후로 31가구 55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중에서는 영주시 안정면 단촌리 주민 A(74)씨가 이날 오전 현재 노인회관에 머물고 있으나 나머지 주민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크고 작은 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도로 8곳과 하천 3곳, 하천 3곳, 저수지 1곳 등을 비롯한 공공시설 91곳에 대한 응급복구와 주택과 농지, 공장 등 사유시설 5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또 농작물 231.1㏊가 침수되고 8.93㏊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대부분 배수가 완료됐으나 고령군 우곡면과 개진면의 농작물 20㏊는 낙동강 수위가 높아 배수가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1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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