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청년 창업지원 펀드 110억원 운영

경북도, 농식품 청년 창업지원 펀드 110억원 운영

기사승인 2020-08-26 09:52:45
▲경북청년 엠블럼·슬로건.(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농식품 펀드’를 운영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1호 농식품 펀드인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 투자 운용사를 ㈜이수창업투자로 선정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펀드 운용사 ㈜이수창업투자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00년 설립한 ㈜이수창업투자는 최근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스포츠 분야 등에서 총 1470여억원 규모의 11개 펀드를 결성·운영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2018년부터는 경기도 지역특성화펀드를 운영해 농식품 기업 투자를 지원 중이다. 

경북도 농식품 펀드는 농식품부 (50억원), 경북도(30억원), 민간(30억원)이 공동출자해 총 110억원으로 운영된다. 

조성금액의 60%이상은 경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초과 투자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많은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에 필요한 지원 조건도 크게 완화된다. 

자격기준, 신용도, 담보 등 제약요건이 없어지고, 무담보 지분 또는 채권투자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 등 여건이 부족해 창업이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펀드는 투자운용조합이 설립되는 오는 11월부터 8년간 운영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펀드가 청년들의 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