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학생 수 20만 명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목포4, 민주) 의원은 “전남 학생 수가 20만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며,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에 이에 따른 대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가 8월 28일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남 유‧초‧중등학생 수는 2019년 21만3937명에서 6495명 감소한 20만744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학생 수가 613만6794명에서 601만14명으로 2.1% 감소한 반면, 전남 학생 수의 감소율은 3.0%로 전북 3.3%, 대전 3.2%, 대구 3.1%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전남 출생률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전남 유치원 학생 수의 감소폭이 4.2%에 달해 올 해 2.7%의 감소율을 보인 전남 초등학교 학생 수도 점차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혁제 의원은 “인구 감소는 서울 등 대도시 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의 문제로서 국가적으로 풀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전남 인구 감소는 전남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교육청 또한 매년 올라오는 학생만을 데리고 갈 생각보다는 더 적극적인 교육환경 개선으로 교육 때문에 타 시도로 떠나는 전남학부모가 줄도록 노력해야한다”며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인구정책에 매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교육기본통계는 교육부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8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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