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호주 인구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30일 연합뉴스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인용해 29일 오후 9시(그리니치표준시·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09만200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첫 보고 180여일만인 지난 6월27일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이로부터 40여일 후인 이달 9일 2000만명대에 올라섰다. 2000만명에서 5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은 불과 20일만에 일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세계 50위권인 호주의 인구 규모에 버금갈 정도로 늘어났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호주 인구는 2552만여명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는 곧 호주 인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현재 총 84만4000여명으로 85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망자는 5000∼6000명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월드오미터 기준 각각 612만9000여명과 18만6000여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서 나왔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확진자 381만9000여명·사망자 12만여명), 인도(353만9000여명·6만3000여명), 러시아(98만5000여명·1만7000여명), 페루(63만9000여명·2만8000여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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