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일 금융당국의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 완화 연장에 대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은행채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코로나19 관련 대출수요와 차환 부담 등 은행권 자금수요 증가로 조달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은행 LCR규제 완화 기한이 올해 9월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로 연장됨으로서 고유동성자산 확보를 위한 은행채 발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일반은행채 대비 특수은행채의 투자수요 우위를 감안하면 특수은행채 발행 급증에 따른 은행채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코로나19 대응 목적으로 특수은행채를 비롯해 일반은행채 발행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LCR규제 완화 연장으로 유동성확보 목적의 일반은행채 발행이 급증할 가능성은 제한적
이나, 차환수요와 함께 일부 대출수요와 같은 자금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달 까지 만료되는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완화 기한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출수요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현금 확보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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