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그동안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여당, 정부와 코로나19 안정화 시점까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계 집단휴진을 종료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연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부회장은 전날 SNS를 통해 “동료,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의지와 단결, 기꺼이 연대에 함께해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관심과 목소리는 지속해서 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전공의 업무복귀를 시사했다.
관련 글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게재된 후 4시간여만인 오후 10시 31분께 수정됐다.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데’ 등의 문구가 삭제된 것. 대신 “아직 비대위 지침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젊은 후배들이 목숨 내놓고 지키고자 했던 의료계의 미래를, 마치 자기 것인 양 바꿔치기했던 분들에게 반드시,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됐다.
하지만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벌인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업무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나내고 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엄무 복귀를 포함한 향후 방향성과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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