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이재민 78명이 발생하고 2명 실종, 5명이 다쳤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3557㏊에 달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으로 강원 삼척시에서 석회석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과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주민 등 2명이 실종됐다. 또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47세대 78명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423건, 사유시설 362건 등 총 785건이다. 특히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발전기가 낙뢰로 인해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이날 오전 8시 38분과 9시 18분께 차례로 자동정지했다.
이밖에 도로침수 80건, 방파제 등 항만시설 파손 9건, 하천 관련 6건, 사면 유실 5건, 가로수 쓰러짐 등 기타 320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파손 110건, 어선 파손·침몰 76척, 양식장 피해 29곳, 차량침수 3건, 간판 등 기타 시설 파손 144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3557㏊, 비닐하우스 피해는 9㏊로 집계됐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7일 오후 9시 북한 함흥 동북동쪽 약 100㎞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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