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송군에 따르면 피해 지역에서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침수된 과수원과 창고 정비, 뿌리 채 뽑힌 나무세우기, 지지대 세우기 등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8개 읍·면의 태풍 피해 지역에 공무원 200여 명을 투입, 긴급 피해복구 및 일손 돕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8일에도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공무원이 청송읍 거대리, 부남면 대전리, 파천면 신기~옹점간 도로, 진보면 고현리 등 공공시설물 피해 복구 지역 4곳과 8개 읍·면의 19농가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장마철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등 반복되는 재해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을 농가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피해 시설과 농가에 대해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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