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故 배선두 애국지사 조문

이철우 경북지사, 故 배선두 애국지사 조문

유족들 위로하고 “고인의 유지 이어나갈 것”

기사승인 2020-09-14 17:25:00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배선두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오후 배선두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애국지사의 넋과 조국 희생정신을 기렸다.

의성군 출신인 배선두 애국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故 배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광복군에서 활동한 애국지사로서 경북도내 유일한 생존자였다.

배 애국지사는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돼 중국 남경지구에 배속됐으나, 1944년 탈출해 광복군인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해 활동했다. 

이 후 1945년 4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면서 김구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 등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이처럼 조국독립을 위해 노력한 배 애국지사는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 수여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보훈단체장 및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고인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장례지원단을 구성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故 배선두 애국지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소홀함이 없도록 예우를 다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 지사는 “선생님은 영면에 드시지만, 그 유지는 남겨진 우리가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상북도에서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정성으로 예우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선두 애국지사의 작고로 생존한 애국지사는 국내 24명, 국외 4명 등 총 28명 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고 배선두 애국지사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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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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