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정부의 4차 추경에 맞춰 ‘민생경제지원단(TF)’을 구성하고 추석 전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의 특별지시로 마련한 ‘TF’팀은 추석 민생경제에 대응하고 코로나로 침체된 경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원단은 소상공인지원팀, 중소기업긴급지원팀, 근로자 고용유지팀, 코로나극복 일자리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정부 4차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사전준비와 시군 협의·조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TF팀이 제시한 ‘추석 민생경제 특별대책’으로는 우선 자금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업체당 3억원 이내, 대출금리 2%를 1년간 지원한다.
또 ‘경북 세일페스타’ 추석 특판전과 함께 도내 11개 협력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순회 특판전을 가진다.
아울러 도 주관 지역일자리사업 239개 사업, 근로자 1만5310명에게 추석 전 236억원의 임금을 신속하게 선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 밖에 지역사랑상품권 1500억원을 풀어 추석기간 중에 1인당 구매한도를 40~70만원에서 100만원 이내로 확대해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응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중장기 경북경제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 확산으로 지역내 소비촉진 정책과 수단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2400억원 규모였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올해 7480억원, 내년에는 1조원대로 대폭 확대 발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선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복지수당 등 다양한 수당을 지역화폐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경북행복페이 통합경제시스템(가칭)을 시군과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
‘소상공 희망경제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시장 행복경영 매니저를 통해 시장단위로 온라인 마켓과 배송서비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명절 대목도 어렵고 귀성길 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있어 가슴 아프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넘어 경북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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