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2020년 전국 화재감식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화재감식 학술대회’는 화재조사 기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화재조사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가진 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 시·도에서 재현실험을 거친 우수한 연구논문을 선정한 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따라 대회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심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회결과 ‘전기화재 단락흔 구별방안 기준제시’를 발표한 경산소방서 정은수 화재조사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기에너지가 필수인 현대사회에서 전기용융흔은 발화지점 및 화재원인을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어, 이번 연구는 화재조사의 과학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외에 올해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 1위, 국제화재감식세미나 학술대회 2위를 차지하는 등 화재조사 분야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화재의 원인이 나날이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전문적이고 다양한 화재조사의 연구가 필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감식기법 등 화재조사 역량을 향상시켜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화재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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