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정부는 코로나 우울(블루) 현상 확산에 대응해 심리지원 대책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온라인 ‘마음토닥토닥 캠페인’도 진행한다. 코로나19를 인내하고 극복해 나아가는 스스로를 위안하고 상호 유대와 격려를 하기 위한 것으로 심리안정 기법인 ‘나비포옹법’(사진) 자세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방법은 ▲스스로를 안아주는 ‘나비포옹법’ 자세 사진 찍기 ▲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업로드 ▲#(해시태그)토닥토닥캠페인, #토닥토닥챌린지 입력 ▲국민들에 대한 응원, 위로, 격려의 메시지 함께 작성 등을 하면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심리방역 또한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분들,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분들께서는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나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에서 상담하실 것”을 당부했다. 또 ‘마음토닥토닥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코로나 우울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휴식·치유 프로그램 등 심리지원 방안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29일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 등이 참여한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해 심리상담 48만9000건, 정보제공 152만7000건 등 약 201만건의 심리 지원을 실시했다.
8월9일부터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대상·단계별로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확진자·격리자가 발생한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응급심리지원교육을 실시했고, 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경제적 취약계층 심리상담과 함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심리상담 홍보를 실시했다.
또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 13만여 건을 진행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원예키트를 제공하는 등 대상과 상황에 맞도록 종합적인 심리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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