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는 22일 미국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매장 운영사인 한남체인과 3000만 달러, 키트레이딩(KHEE Trading)과 1000만 달러 등 총 40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및 구정완 사장, 류돈희 키트레이딩 대표를 비롯 도내 수출기업인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한문철 ㈜골든힐 대표, 최인녕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대표, 문명준 ㈜아이신안 대표가 참석했다.
한남체인은 세계에서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미국 전역에 대형마트 7개소를 운영해 연간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해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키트레이딩은 한남체인 대형마트내에 전남도 상설판매장 5개소를 운영하며, 연간 400만 달러 이상의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수입 중이다. 미국 전역에 걸쳐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출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한남체인은 3000만 달러 이상의 전남지역 농수산식품을 수입하고, 키트레이딩은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할 예정이다.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은 “타 광역 지자체는 일회성 판촉 위주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전남도는 상설판매장을 기획하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남산 농수산식품에 더 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류돈희 키트레이딩 대표는 “전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생산되고 있는 농수산물이 다양해 상설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들이 아주 많다”며 “이에 따라 매년 2회 이상 전남을 방문해 새로운 품목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지난 7월까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2.6%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수출액은 5390만 달러로 42.6%나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는 한남체인에 전남도 상설판매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하기환 회장님과 2017년부터 전남 상설판매장을 운영해온 류돈희 대표님의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해외 농수산식품 상설매장을 미국 6개소를 비롯 중국 2개소, 대만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각각 1개소 등 총 11개소를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미국과 일본에 각 1개소, 12월 태국에 1개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향후 2024년까지 매년 4개소씩 개설해 전 세계에 총 30개소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한 신시장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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