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포항에서 지역사회감염이 또다시 이어졌다.
또 영덕에서는 포항 세명기독교병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7일 사망한 90대 A씨(포항66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곳이다.
A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아들로부터 감염됐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과 영덕에서 각각 1명 추가돼 총 1503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에서는 80대 B씨가 지난 15일과 16일 포항79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돼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며, 줄곧 포항에 머문 것으로 동선이 파악되고 있다.
영덕에서는 60대 C씨가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돌보다가 감염됐다.
C씨가 간병한 환자는 포항6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서 입원했으며, C씨는 그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항과 영덕 누적 확진자는 각각 94명과 11명으로 증가했다.
또 경북도내 완치자는 이날 5명이 퇴원해 총 1387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3%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는 116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27명)과 포항의료원(6명), 김천의료원(17명), 경주 동국대병원(4명), 타 시도병원(3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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