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정부는 방역을 위해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요. 고향을 찾아 부모님 용돈도 챙겨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일 자정을 전후에 30분 정도는 피해야 합니다. 은행이 전산을 점검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체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없어서지요.
정부의 이동 자제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 친지들을 만나려는 사람은 이동·탄력점포를 이용하면 됩니다. 올해도 개별 은행에서는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추석 연휴 중 14개 이동점포를 운영합니다. 이곳에서 출금 및 신권 교환 등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이나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서도 추석 연휴 중 33개 탄력점포가 운영됩니다. 입출금과 송금 및 환전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향을 찾아 장거리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출발 전 일부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보험사가 지정한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분 좋게 출발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험사에 연락해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 발생 시 유용하지요.
차량 긴금출동 서비스에는 긴급견인서비스(통상 10Km 까지 무상견인, 초과 시 실비 부담), 비상급유서비스(통상 3L 급유), 배터리 방전 시 충전(교체시 실비 부담), 타이어 펑크 수리 및 교체, 잠금장치 해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구난형 특수자동차로 구난(별도 구난장비가 필요하거나 구난시간이 30분 초과 시 실비 부담) 등이 있습니다.
다만 특약에 가입한 경우에 적용받을 수 있으며 회사별로 세부 내용 차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불행히도 자동차가 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경찰서에 신고하고 필요한 경우에 구급차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겠지요. 그런 다음 최대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 사고가 접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연신고로 손해가 늘어나게 되면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약관상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향집에 무사히 도착한 후 가족이나 친지가 보이스피싱에 노출됐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금융사기꾼에서 속아 돈을 송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 출금을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보이스피싱 방지 차원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자금이 입금되는 경우 1시간 정도 출금지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 중 보이스피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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