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외 지역, 특히 도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교육활동과 농산어촌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6개월 이상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운영 형태는 당해 지역 가정에서 거주하는 농가(홈스테이)형, 가족이 전부 또는 일부가 이주해 마을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등이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021년 3월부터 순천, 곡성, 구례, 담양, 화순, 강진 등 6개 지역 면 단위 소규모 초‧중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표준 매뉴얼 제작, 프로그램 개발‧운영, 유학홈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5일 오후 곡성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지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반 조성 및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6개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9월 21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진 바 있다.
범미경 도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전남의 농산어촌학교는 지역별 특색을 활용한 생태교육에 유리하고, 소인수 학급으로 인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최적의 교육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이 유입되어 전남교육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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