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11일까지 환자 발생 흐름을 지켜본 뒤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늘어 누적 2만454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되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가운데 집합이나 모임, 행사가 허용된다. 현재 2단계인 경우 실내 50인, 실외 100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됐다.
또한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된다. 또한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재택 및 유연 근무가 다소 완화된다.
이와 함께 PC방, 코인노래받 등 고위험 시설로 분류됐던 업종에 대한 제한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고충이 한층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원격수업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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