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사흘째 0명을 이어가던 경북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해외유입사례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지역감염은 나흘째 0명을 보이고 있어, 우려했던 추석연휴에 따른 대량 확진은 기우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천에서 터키를 다녀온 40대 A씨가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와의 기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는 7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확진자도 1527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사회감염은 나흘째 0명을 보이면서,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안정세는 이어졌다.
경북도 방역 관계자는 “그동안 우려했던 추석연휴로 인한 확진자가 경북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추석연휴 기간 주민들의 대거이동에 대비해 준비한 방역비상체계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이날 1명이 퇴원해 총 1426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3.4%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는 101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18명)과 포항의료원(4명), 김천의료원(12명), 경주 동국대병원(4명), 경북대병원(2명), 칠곡경북대 병원(1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62명, 청도 146명, 포항 104명, 경주 97명, 구미 85명, 봉화 71명, 안동 55명, 칠곡 53명, 예천 49명, 의성 44명, 영천 40명, 김천 25명, 성주 22명, 상주 22명, 고령 14명, 영덕 11명이다.
또 문경 9명, 군위 7명, 영주 6명, 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이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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