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코로나에도 '순항'

경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코로나에도 '순항'

기사승인 2020-10-14 16:37:31
▲하대성 경제부지사(왼쪽에서 3번째)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제2차 추진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4일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제2차 추진협의회를 열어 사업의 중간보고와 내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방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고용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첫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4월말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경북을 비롯해 인천, 충북, 전북, 경남 등 5개시·도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5월부터 고용노동부,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 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97억원을 투입해 기업지원 140개사, 고용환경개선 31개사, 직업훈련 428명, 창업지원 23개사, 일자리 창출 959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사업추진 성과를 보면,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 4개월 간 올해 고용목표 959명 중 60%에 해당하는 59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우수사례로는 작업환경개선을 통해 신규채용을 유도한 ‘주식회사 이코니’가 꼽혔다. 

‘이코니’는 스마트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초박막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는 불량률 감소와 양산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시켜 공장가동률을 높였으며, 이로 인해 8명을 신규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업체 간의 협업으로 신산업 시장의 진출을 꾀하는 기업도 있었다. 

농업용기기 생산업체인 ‘이화산업사’와 드론제작 업체인 ‘순돌이 드론’이다. 이들 회사는 공동으로 자동 농약분사 드론 시제품을 제작해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일자리와 대구경북 통합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분야의 신규 일자리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기업의 호응도가 높은 기업수요 맞춤형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코로나19의 발생과 유례없이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일상생활과 경제전반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경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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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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