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도청신도시 연계 도로·철도망 예타 면제돼야”

이철우 지사, “도청신도시 연계 도로·철도망 예타 면제돼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건의

기사승인 2020-10-15 16:14:52
▲이철우 지사(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15일 “도청이전 신도시가 조기 안착을 위해서는 연계 도로·철도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도청이전특별법’개정을 통해 ‘예타 면제’ 조항 신설이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 ‘대구경북포럼’에 참석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도청이전 신도시 활성화에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와 같이 건의했다.

이 지사는 “경북과 전남, 충남 3개 도청이 신도시로 이전한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인구, 정주여건, 산업기반 등 신도시 활성화 수준은 여전히 미진한 단계에 있다”면서 “이들 신도시들은 각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균형발전위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를 비롯해 내륙철도와 연계될 ‘점촌~안동간 철도’, ‘도청~신공항 도로 및 도청~안동간 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를 부탁했다. 

이 지사는 “이를 통해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지역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충남·전남과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한편,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포럼은 지난 7월 발표된 新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사열 위원장과 이철우 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북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정부계획에 대응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선도적으로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최근 입지를 결정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그린 기술이 결합된 한국판 뉴딜의 대표모델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청와대 회의에 이어 이날에도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청와대 회의에서 대통령께 건의했다”면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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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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