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진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 부지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임대차 계약을 통해 지열발전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열발전 부지 매입 이전 임대차 계약을 체결, 심부지진계·지하수 모니터링 장비 설치를 통해 안정적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열발전 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첨단장비를 설치,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산업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
산업부는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진상조사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단, 조사관 등이 2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지열발전 부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 안전관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정부 산하 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TF와 함께 지열발전 부지 현장을 방문, 상황을 점검하고 지열정 내 모니터링 장비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와 산업부가 부지 매입비 예산 확보를 추진, 향후 매입을 통한 완전한 부지 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열발전 부지 내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부지 관리와 피해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열발전 부지에 포항지진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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