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미취학아동과 아빠가 함께하는 ‘슈퍼맨 아빠교실’을 성공리에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슈퍼맨 아빠교실’은 육아와 가사에 소극적인 아빠들이 공동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와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저출생극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과 아빠' 90팀이다.
(사)행복한맘만들기가 운영하는 교실은 앞서 지난 24일 성주지부(20팀)와 포항지부(20팀)에서 진행됐다.
또 오는 31일 경주지부(20팀), 11월 2일부터 20일까지 울릉지부(30팀)에서 각각 가질 계획이다.
성주군 무궁화 어린이집에서 가진 첫 교실은 △부모교육-아이와 눈높이 맞추기 △아빠와 함께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둠치타 음악놀이 △목공놀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또 포항시 봉좌마을에서는 △창의전래놀이 △아빠와 함께하는 칼국수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체험 △트랙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성주군에 참여한 35세 아빠는 “이번 ‘슈퍼맨 아빠교실’은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31일은 경주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공감 대화법 △아빠와 함께하는 햄버거 만들기 △아빠와 함께하는 미니 운동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릉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월 2일부터 20일까지 각 가정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육아 및 가사에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모래놀이 체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슈퍼맨 아빠교실을 통해 남성의 육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 아빠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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