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양도시공사는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업무혁신을 목표로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보고 시스템은 사업장 긴급사안을 즉각 경영진 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보고하는 스마트보고 프로그램이다. 보고자가 온라인으로 경영진 일정 확인 후 보고 시간을 예약하고 승인하면 보고가 진행되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도시공사 사업장이 안양지역에 산재돼 있어 보고를 위한 이동시간 발생, 보고 지체로 민원 해결 지연, 보고자 중첩으로 대기시간 소요, 보고자료 사전 전달 부재로 보고 시간 길어짐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비효율적 보고 관행을 타파하고, 시민소통에 기민한 대응을 하기 위해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최소한의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공사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시간 사업장 민원 보고를 통한 시민 소통강화 ▲불필요한 행정업무 최소화 ▲보고자료 데이터베이스 관리 용이 ▲피보고자 보고내용 선(先)확인으로 서면보고 대체가능 등 포스트코로나에 적합한 비대면 보고 방식이라고 평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찬주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시민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업무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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