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올해 첫 상승 0.03%p↑...예금 4개월 연속 0%대

은행 대출금리, 올해 첫 상승 0.03%p↑...예금 4개월 연속 0%대

제2금융권 신협 제외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동반 상승

기사승인 2020-10-28 13:22:12
▲쿠키뉴스DB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대출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 반등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신협)을 제외한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2.66%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22%) 이후 9개월만에 반등이다.

세부적으로 기업 및 가계대출이 1달전보다 각각 0.02%p, 0.04%p 상승한 2.70%, 2.5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44%로 전월대비 0.05%p 상승,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이어 신용대출 2.89%(0.03%p), 보증대출 2.52%(0.03%p), 집단대출 2.41%(0.01%p) 등도 일제히 금리가 올랐다.

비은행 금융기관(제2금융권)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는 상호저측은행 0.42%p(연 9.73%), 새마을금고 0.07%p(3.96%), 농협 등 상호금융 0.02%p(3.39%)씩 하락했다. 신협의 경우 대출금리는 3.95%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밖에 은행권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다만 지난 6월(0.89%) 이후 4개월 연속 0%대 예금금리를 이어갔다. 제2금융권의 경우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82%(0.15%p) ▲신협 1.66%(-0.03%p) ▲상호금융 1.09%(-0.03%p) ▲새마을금고 1.65%(-0.01%p) 수준을 보였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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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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