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문경과 경주에서 ‘2020 썸남썸녀 동아리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썸남썸녀 동아리 통합 워크숍’은 지난 9월부터 권역별로 시행한 ‘청춘남녀 만남지원(동아리)’사업의 연장선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포항(요리), 구미(DIY공방), 경산(스포츠), 의성(수제맥주공방) 등 4개 동아리 청춘남녀 56명이 함께했다.
먼저 지난달 31일 문경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구미․의성 동아리 32명이 참여해 문경새재 생태미로공원과 황톳길을 밟으면서 ‘운치 있는 가을풍경 동행’으로 청춘남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 1일에는 포항·경산 동아리 24명이 경주에서 대릉원과 황리단길에서 ‘가을단풍 힐링 산책’을 즐기면서 팀원간 단합 인생샷을 만들어보는 과제를 수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A(35)씨는 “기대했던 만큼 동아리 활동에서 취미생활의 즐거움과 찾고 싶었던 인연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커플을 맺은 B(여·32)씨는 “소개팅 자리에는 늘 긴장과 걱정이 먼저였는데, 동아리에서는 2달간 설레임과 상대를 더 살펴보면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9월 경북도교육청, 양 기관 노동조합, 가연결혼정보㈜와 함께 공무원 결혼 장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결혼‧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북의 주요 명소를 활용한 청년커플의 낭만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난해 청년인구 1만8000명이 경북을 떠났으며, 올해 8월 경북 혼인건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56건, 21% 감소했다”며 “실질적으로 청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되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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