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도 행정통합 논의 ‘민간중심’ 추진

광주-전남 시‧도 행정통합 논의 ‘민간중심’ 추진

기사승인 2020-11-02 16:03:26

▲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ㆍ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하고 ‘통합 논의는 민간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도지사는 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양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서 시·도지사는 “통합논의는 민간 중심으로 추진하며, 행정은 이를 적극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통합논의를 위한 1단계는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의 내용과 방법, 절차 등 제반사항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것으로 하고, 연구내용에는 경제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의 장단점을 포함하기로 했다.

통합논의 2단계는 용역기간 1년과 검토‧준비기간 6개월을 거쳐 시‧도통합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고, 양 시‧도는 통합단체장의 권한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권한과 재정지원 확보 등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청사 소재지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 후에도 현재의 시청과 도청은 현재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통합논의는 국립 의과대학 지역 내 설립 등 두 지역의 주요 현안 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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