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일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과 경북도가 지역의 핵심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국회 예산심의와 법안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에서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강성조 행정부지사, 하대성 경제부지사 등 경북도 주요 간부들이 총 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이만희 경북도당 위원장, 당 소속 예결위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협의회에서 도는 내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특히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진행상황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재정이 코로나 추경 등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내년도 국비는 어느 때보다 지역에 소중한 만큼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북도가 요청한 미반영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SOC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집중됐다.
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구미 국가5산업단지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천·경산지식산업센터 유치 및 건립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등이다.
또 △경북 산단대개조사업 △경북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구미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등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해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국회 내 공감대 형성과 관련법률 제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명품 국제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한 민간공항 및 주요 연계 교통망의 예비타당성 면제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충분한 사업 규모 반영 등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밖에 △지방소멸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사용 후 핵연료를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대상에 추가하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경북의 현안 문제들과 핵심 사업들이 국회에서 논의·심의과정에서 반영되거나 증액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예산확보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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