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과 경남 김해시 진영농협이 3일 진영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 단감 1컨테이너를 선적해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단감은 6톤(1만5000달러) 규모이며, NH농협무역의 일본 자회사인 한국농협인터내셔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유통된다.
김해진영농협의 단감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이미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뛰어난 맛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산 단감은 일본산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알려졌으나, 김해진영농협의 최신 영농기술과 NH농협무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우수농가를 선정하고 수차례의 농약안정성 교육지도 등을 통해 우수 수출규격품을 생산한 결과 미개척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는 “기존 국산 농산물의 해외 시장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단감과 같이 주목받지 못했던 상품의 시장성을 새로 발굴하고 가치를 제고해 해외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