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격테러 용의자, IS 가담하려던 20세 청년으로 밝혀져

오스트리아 총격테러 용의자, IS 가담하려던 20세 청년으로 밝혀져

기사승인 2020-11-03 20:50:54
▲오스트리아 빈 총격 테러 현장에 출동한 경찰. 사진 EPA=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2일 저녁(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총격테러 중 사살된 용의자는 국제 범죄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 가담하려던 20세 청년으로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사살된 용의자는 북마케도니아에 뿌리를 둔 쿠즈팀 페즈줄라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국제 범죄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여행을 가려다 적발됐으며, 테러 단체 가담 시 처벌하는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징역 22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용의자는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같은 해 12월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네하머 장관은 이 용의자가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혐오스러운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가짜 폭발물 조끼와 자동 소총, 권총, 흉기를 지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일 오후 8시께 빈 도심 6곳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시민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 공격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3일부터 사흘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정부 및 공공 기관 건물은 이 기간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3일 정오에는 1분간 묵념할 예정이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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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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