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폭력피해 장애여성의 자립지원을 위한 체험홈 ‘잇다’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남 목포에 문을 열었다.
지난 2일 개소된 체험홈 ‘잇다’는 보호시설을 퇴소한 폭력피해 장애여성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들의 자립과 사회적응 여건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가 전라남도에 장애인복지정책으로 ‘성폭력피해 자립지원 체험홈’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올해 전액 도비로 거주지 매입 및 기능보강공사가 시행됐다. 지난달 종사자 채용(1명)도 마쳐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분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전경선 전라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애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폭력피해 장애여성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전국 최초로 설치된 체험홈을 잘 운영해 피해를 입은 장애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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