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정부의 ‘2차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에 경주시, 구미시, 청송군, 성주군, 예천군 등 5개 시·군이 추가 선정돼 국비 358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재개발과 같은 전면 철거 방식의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도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황오동 일대(16만5000㎡)에 공공상생점포, 복합문화센터, 나들이길 조성사업 등을 진행해 상업·문화 정주환경 개선에 나선다.
구미시는 원평동 일대(16만578㎡)에 지역주민의 건강예방 기반을 구축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금리단 골목상권 활성화, 경관특화,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청송군은 진보면 진안리 일원(15만7127㎡)에 객주보부상문화, 진보향교 등 역사·문화를 반영한 상권 활성화와 객주 안심마을 조성 등으로 주거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성주군은 성주읍 성산리 일원(12만㎡)에 어울림복합센터 건립과 문화마당, 거점주차장 등 생활 기초시설을 조성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예천군은 예천읍 노하·동본·남본리 일대(16만3380㎡)에 한우, 곤충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안심보호센터, 어울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시설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지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1492억원(국비 358억원, 지방비 239억원, 부처연계 등 895억원)을 투자해 쇠퇴하는 구도심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북도는 현재까지 18개 시·군에 30곳이 사업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5827억원(국비 3518억)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공모선정에 이어 오는 12월 3차 중앙공모에도 많은 사업지가 선정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지재생 사업지역이 증가하는 만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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